본문 바로가기

레몬씨앗발아 - 생후 747일 된 레몬나무 성장일기 뭔 바람이 불어서인지 레몬나무에 빠져서 무작정 발아해서 키운지 747일이 되었다. 찾아보면 좋은 정보와 자료가 많았겠지만 다소 그런면에 게으른 탓에 아무런 팁도 보고 듣고 배우지 않은채 심고 분갈이하고 가지치기하고 나름 열심히 관리해온 녀석이다. 나름~~~~ 2년을 넘게 키우다보니 몸집들이 커져서 같이 발아한 녀석들 상당수는 아는 지인들에게 나눠주게 되었고 이제 몇개 남지도 않은 레몬나무라서일가 더 애정이 간다. 한국의 중부지방 겨울철 추위는 아무리 베란다라고 해도 일조량이 부족해 레몬나무에게 가혹하기 마련인데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 목대도 굵어지고 레몬잎에서 향도 진하게 내주고 있으니 기특할 따름이다. 나에게는 너가 캘리포니아 레몬보다 더 값지다. 지난달 작년에 비대칭으로 계속 자란 곁가지 하나를 ..
추천하는 전쟁영화 - 스탈린그라드 최후의전투 Stalingrad 1993 20세기는 인류 역사상 광기의 시대로 불린다. 1914년 시작된 1차세계대전과 1939년 시작된 2차세계대전 그리고 냉전체제를 거쳐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 인류사에 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큰 재앙과도 같은 전쟁이 다수 있었고 그로 인해 인적 물적으로 엄청난 희생과 파괴가 뒤 따랐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런 끔찍한 전쟁이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그것을 모티브로 혹은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많은 예술적 혹은 대중적 작품들이 생겨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영화 "스탈린그라드"의 한장면 이번 시간에 만나볼 영화는 그중 2차세계대전 독일과 소련, 독소전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 "스탈린그라드전투"를 모티브로 한 "스탈린그라드,Stalingrad"이다. 1993년 작품으로 독일에서 제작되었..
꼬꼬마 올리브나무 가지치기&삽목 그리고 분갈이 식물의 가지치기는 언제나 미안하고 조심스럽지만 즐겁다. 가지치기 한 후 더욱 풍성해질 상상속의 나의 나무를 그려보면 진짜 그렇게 자라줄 것만 같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상이고 자식이나 동물이나 혹은 식물이나 부모맘, 주인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어서 아쉽다. 이번 시간에는 3주전에 하지 않았던 꼬꼬마 올리브나무의 가지치기와 꼬꼬마 올리브나무 옆에 있다가 덩달아 가지치기 당한 큰 올리브나무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토분단지 올리브나무 작은 올리브나무는 작년 요맘때 왔던 녀석인데 안자라는 듯 하면서도 1년내내 꾸역꾸역 자라 가지도 내고 제법 흡족한 마음이 든다. 큰 올리브나무는 비대칭으로 한쪽으로만 너무 자라 애먹고 있던 녀석인데 3주전 다른 올리브나무의 가지치기를 할때 혹시 몰라 미뤄 두었던 ..
뱅갈고무나무의 가지치기와 삽목 직광을 오래받으면 초록과 연두로 환상적인 잎색을 만들어내는 뱅갈고무나무. 실내에서도 건강하고 병충해에도 강해 화초로 많이 기르는 뱅갈고무나무는 특히나 그 뛰어난 공기정화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뱅갈고무나무의 가지치기와 삽목 물꽂이로 번식하는 영상을 준비해 보았다. 먼저 채광이 무엇보다 중요한 뱅갈고무나무는 겨울철 부족한 채광으로 인해 웃자라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때는 적당한 가지치기로 수형을 잡아주고 잘라낸 가지는 물꽂이하여 뿌리를 유도해 번식하면 개체수도 늘릴 수 있어 좋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삽목이 쉬운것과 어려운 것이 있는데 뱅갈고무나무의 경우 삽목이 쉽고 뿌리내림이 어렵지 않아 90프로 이상 성공확률이 있으니 큰 낭패없이 할 수 있어 더더욱 뿌듯한 기분도 들 것이다. 깨끗하..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라라랜드, La La Land" 다소 늦은 "라라랜드" 후기이다. 원래 다짐대로라면 이 영화를 볼일은 없었을 것이다. 원체 춤과 음악이 주를 이루는 영화에 지루함을 느끼는 취향이다. 하지만 "사랑은비를타고" "쉘부르의우산" 같은 고전부터 "벨벳골드마인" "스위니토드" "물랑루즈" "위대한게츠비" "드림걸즈" "레미제라블" 같은 최근작품까지 웬만한 음악영화를 다 섭렵한걸 보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소 이율배반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큰 이유는 이 영화 감독의 전작이 "위플래쉬"이기 때문이다. 뭐랄까. 정말 잘 만든영화, 교과서적으로 완벽한 영화지만 두번 보기는 싫은 타입이랄까? 내게는 그런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나탈리포트만이 주연한 "블랙스완"이 그것이다. 영화 "위플래쉬"에서 느낀 완벽함과 평행하는 진지모드가 다소 질식하게 만..
공기정화식물 스투키의 번식 & 분갈이 화초키우기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보통의 가정집 혹은 사무실에서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 스투키, 그 기능과 독특한 외형 그리고 관리의 수월함으로 최근 몇년간 꾸준히 보급되어 "국민 화초"라 불리워도 손색없을 것 같다. 종류도 다양하여 독립형 하나의 촉으로 이루어진 스투키가 있는가 하면 5개 3개 등으로 촉이 붙어있는 부채스투키도 있고 통통한 몸통이 인상적인 슈퍼스투키 그리고 스투키와 같은과에 속하는 물결모양의 산세베리아까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스투키의 번식과 분갈이를 짧은 영상으로 소개해보기로 한다. 바람이라면 많은 종류의 스투키를 소개하고 싶었으나 현재 키우고 있는 스투키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 독립형 일촉 스투키와 오손부채스투키 합식되어 있는 녀석의 분갈이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추가로..
스킨답서스키우기, 삽목과 물꽂이 아직 영하권의 날씨 속 추위를 느끼는 일상이지만 막바지 추위가 지나면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와 있을 것 같다. 한편 다가올 봄을 맞아 실내 화초를 기르는 분들이라면 벌써부터 올봄에는 어떤 화초를 들일지 어떤 녀석을 분갈이 시켜줄지 마음이 앞설 것 같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해 했었던 스킨답서스의 가지치기와 물꽂이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스킨답서스는 별칭이 "미용실화초"일 만큼 미용실에서 정말 자주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뛰어난 기능성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턱은 없지만 건조한 미용실 실내에서도 잘자라는 것을 보면 초보자분들께서도 쉽게 집안에서 기를 수 있으며 딱히 병충해도 없고 적막한 거실한켠이든 주방 어디쯤이든 놓아두면 제법 분위기 연출에 도움을 주는 화초인 것 같..
조금은 특별한 식물, 립스틱나무 키우기 빅사오렐라나 아직 영하권의 날씨와 매서운 바람으로 추위를 느끼고 있지만 겨울의 마지막 발악처럼 이 시기만 지나 3월이 되면 아마도 분주해지는 것이 큰 화훼장부터 동네 꽃집 그리고 각 가정 베란다일 것 같다. 올해는 또 어떤 화초를 들일까. 또 어떤 식물을 키워볼까 벌써부터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나 될 것 같다. 그런 분들을 위해 몇년전부터 키워오고 있는 빅사오렐라나 (Bixa orellana - Lipstick Tree) 통칭 립스틱나무를 소개한다. 식물의 이름에서도 유추할 듯 있듯이 립스틱나무는 여성 립스틱을 만드는 주원료가 되는 나무로 아나토라는 열매 속 빨간 염료를 이용하는 식물이다. 원산지인 멕시코나 중남미에서는 쌀에 색을 입힐때 식용으로 쓰기도 하고 그런다는데 아직 열매를 먹어보진 못해서 어떤 맛인지는 가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