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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스킨답서스키우기, 삽목과 물꽂이

아직 영하권의 날씨 속 추위를 느끼는 일상이지만 막바지 추위가 지나면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와 있을 것 같다. 한편 다가올 봄을 맞아 실내 화초를 기르는 분들이라면 벌써부터 올봄에는 어떤 화초를 들일지 어떤 녀석을 분갈이 시켜줄지 마음이 앞설 것 같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해 했었던 스킨답서스의 가지치기와 물꽂이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스킨답서스는 별칭이 "미용실화초"일 만큼 미용실에서 정말 자주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뛰어난 기능성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턱은 없지만 건조한 미용실 실내에서도 잘자라는 것을 보면 초보자분들께서도 쉽게 집안에서 기를 수 있으며 딱히 병충해도 없고 적막한 거실한켠이든 주방 어디쯤이든 놓아두면 제법 분위기 연출에 도움을 주는 화초인 것 같다. 



위와 동일영상


하지만 가끔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너무 자라 걸치적거리기 마련인데 그럴때 필요한것은?? 바로 가지치기 그리고 물꽂이, 삽목 3단콤보이다. 그럼 스킨답서스 삽목의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첫번째 소독칼이나 소독가위로 많이 자란 부분을 자른다. 잘린 부위는 물속에 들아가 뿌리내리는 부분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오염되고 상처입게 되면 썩거나 발근에 좋지 못하다. 하여 소독칼로 매끈하게 잘라내는 것이 키포인트.  



두번째 자르는 부위가 마디끝이 되어서는 안된다. 즉 마디와 마디 중간지점을 비스듬하게 잘라내야 한다. 보통 마디부분에 잎이 있기 마련인데 그 부분을 커팅하게 되면 뿌리가 생겨날 자리가 잘려나간다. 뿌리는 잎이 있었던 마디부분에서 내리기때문에 마디와 마디 중간쯤을 자르는 것이 주요하다.


 

▶▶▶ 잘못된 예(왼쪽), 올바른 예(오른쪽)


세번째 자른 단면이 원형보다는 타원형이 되도록 커팅한다. 즉 자른 부분의 단면을 크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탁구공의 단면적보다 계란의 단면적이 넓음은 당연하다. 단면이 넓을수록 수분흡수에 유리하면 삽목시 흙과 활착되기에 유리하다. 


그렇게 가지치기를 한후 물꽂이를 하면 보통 3주정도 후면 뿌리가 돋기 시작하고 다시 3주정도가 지나면 화분에 삽목해도 좋을만큼 뿌리가 자란다. 뿌리가 약하기때문에 보드라운 코코피트흙에 물마름이 좋은 잔마사토를 섞어 심어주면 너무 자란 스킨답서스의 가지치기도 되고 새로운 스킨답서스 화분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