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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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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 키우기, 생후 800일 된 바오밥나무 성장크기 장수의 상징이자 풍요의 상징인 바오밥나무, 소설가 생떽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도 등장하여 익숙하고 친숙한 나무이면서도 북반구 온도지방의 계절때문에 국내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대표적 나무인데 최근 화초마니아들사이에서 바오밥나무를 기르는 것이 한때 유행처럼 번졌다. 역시나 본인도 약 2년반전 어렵다는 바오밥나무의 씨앗을 겨우겨우 발아시켜 키우게 되었으니 볼때마다 신기하고 감회가 남다르다. 뜨거운 아프리카에서나 자라는 이 나무가 베란다 화초로 곁에 있다고 생각해보라. 하지만 겨울철 아무리 따뜻한 실내라고 해도 최적 생육온도인 30도 이상을 맞춰주는 것이 싶지 않은데 그래서인지 겨울철이 다가오면 여름내 푸르렀던 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겨울내내 벌거숭이 나무가 된다. 혹 죽어버린게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어김없이 ..
아가베 아테누아타 키우기 및 잎처짐에 대한 관리법 멋스런 목대와 수려한 잎으로 말미암아 다소 비싼 고가의 가격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관엽식물 아가베 아테누아타. 하지만 다소 예민한 식물의 특성상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다소 버거운 화초이기도 한데 이번 시간을 통해 기본적인 관리법을 숙지하여 보다 오래동안 아가베 아테누아타의 멋짐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가베 아테누아타의 원산지는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이며 성목의 크기가 3미터 내외로 자라는 화초로 그 잎이 용의혀를 닮았다 하여 국내에서는 "용설란"으로 통칭되기도 하고 꽃의 모양이 여우의꼬리를 연상케하여 "여우꼬리용설란"이라고 하는데 드라세나속의 한 개체이다. 드라세나하면 콤팩타, 마지나타, 와네키 등을 거론할 수 있는데 추후 이 식물들에 대한 포스팅도 예상해 본다. 한편 아가베를 ..
토분 레몬나무 키우기 Lemon Tree In A Pot 마트에 가면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레몬. 비타민이 풍부하고 신맛과 향때문에 각종 요리의 곁재료로 사용되며 더운 여름철 탄산음료에 레몬 한조각 띄워서 먹는 레모네이드는 어떤 음료와도 비교할 바가 못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노지월동이 불가능해 경제성이 맞지 않는 작물인데 특별히 열매를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씨앗으로 발아하여 겨울철 따뜻한 곳에 관리하면 충분히 일반 가정집에서도 몇해를 큰 무리없이 키울 수 있는 관상수로써 가치가 있다. 이번 시간은 외국에서 레몬나무를 토분에 가드닝하여 집안의 인테리어소품으로 관리하는 이미지를 모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현재 실생발아로 레몬트리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수형관리에 도움이 될 듯 하고 어떤 화분에 심어야 제멋을 낼 수 있을지 참고가 될 것 ..
토분 속 올리브나무들 이미지 Olive Tree In A Pot 언제부터인가 올리브나무가 참 좋다. 투톤의 수려한 잎을 가진 뱅갈고무나무같은 웅장함도 무늬벤자민같은 화려함도 없지만 작은 것들은 소박함과 정갈함, 큰 것들은 모던하면서도 목가적인 분위기가 더없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느낌이랄까?? 그것에 더해 토분에 가드닝 되기라도 한다면 향토적인 느낌도 물씬나고 전원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올리브나무야 말로 토분과 일반적인 테라코타, 세라믹 화분에 억메이지 않고 제법 어울리는 나무이기도 한 것 같다. 실예로 해외에서 올리브나무를 화분에 심은 이미지들을 찾아 보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조림깡통부터 철제바구니, 와인나무상자 심지어 플라스틱화분에 심어서 인테리어효과를 높인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올리브나무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국과 모로코,..
올리브나무 레몬나무 감자에 삽목하기 식물의 번식 방법 중 가지를 잘라내어 뿌리를 유도하는 삽목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쉽게 개체수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식물의 종류의 따라 어려움의 유무가 있고 삽수(잘라낸 가지)가 흙속에서 혹은 물속에서 뿌리가 잘 유도되도록 환경을 맞춰 주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여 삽목의 실패 확률은 꽤나 높은편이고 개인적으로도 몇번의 실패를 경험했던 레몬나무와 올리브나무는 삽목의 어려움을 느끼는 식물이다. 매번 실험때마다 이곳저곳에서 보고 듣고 배운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번번히 실패... 하지만 포기는 없다. 이번에는 삽수를 감자에 이식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해외 어떤 유저가 감자에 전동드릴을 사용해 깊은 구멍을 내고 삽수에 몇몇 조치를 한 후 삽입하여 흙에 심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는데 아..
레몬씨앗발아 - 생후 747일 된 레몬나무 성장일기 뭔 바람이 불어서인지 레몬나무에 빠져서 무작정 발아해서 키운지 747일이 되었다. 찾아보면 좋은 정보와 자료가 많았겠지만 다소 그런면에 게으른 탓에 아무런 팁도 보고 듣고 배우지 않은채 심고 분갈이하고 가지치기하고 나름 열심히 관리해온 녀석이다. 나름~~~~ 2년을 넘게 키우다보니 몸집들이 커져서 같이 발아한 녀석들 상당수는 아는 지인들에게 나눠주게 되었고 이제 몇개 남지도 않은 레몬나무라서일가 더 애정이 간다. 한국의 중부지방 겨울철 추위는 아무리 베란다라고 해도 일조량이 부족해 레몬나무에게 가혹하기 마련인데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 목대도 굵어지고 레몬잎에서 향도 진하게 내주고 있으니 기특할 따름이다. 나에게는 너가 캘리포니아 레몬보다 더 값지다. 지난달 작년에 비대칭으로 계속 자란 곁가지 하나를 ..
꼬꼬마 올리브나무 가지치기&삽목 그리고 분갈이 식물의 가지치기는 언제나 미안하고 조심스럽지만 즐겁다. 가지치기 한 후 더욱 풍성해질 상상속의 나의 나무를 그려보면 진짜 그렇게 자라줄 것만 같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상이고 자식이나 동물이나 혹은 식물이나 부모맘, 주인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어서 아쉽다. 이번 시간에는 3주전에 하지 않았던 꼬꼬마 올리브나무의 가지치기와 꼬꼬마 올리브나무 옆에 있다가 덩달아 가지치기 당한 큰 올리브나무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토분단지 올리브나무 작은 올리브나무는 작년 요맘때 왔던 녀석인데 안자라는 듯 하면서도 1년내내 꾸역꾸역 자라 가지도 내고 제법 흡족한 마음이 든다. 큰 올리브나무는 비대칭으로 한쪽으로만 너무 자라 애먹고 있던 녀석인데 3주전 다른 올리브나무의 가지치기를 할때 혹시 몰라 미뤄 두었던 ..
뱅갈고무나무의 가지치기와 삽목 직광을 오래받으면 초록과 연두로 환상적인 잎색을 만들어내는 뱅갈고무나무. 실내에서도 건강하고 병충해에도 강해 화초로 많이 기르는 뱅갈고무나무는 특히나 그 뛰어난 공기정화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뱅갈고무나무의 가지치기와 삽목 물꽂이로 번식하는 영상을 준비해 보았다. 먼저 채광이 무엇보다 중요한 뱅갈고무나무는 겨울철 부족한 채광으로 인해 웃자라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때는 적당한 가지치기로 수형을 잡아주고 잘라낸 가지는 물꽂이하여 뿌리를 유도해 번식하면 개체수도 늘릴 수 있어 좋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삽목이 쉬운것과 어려운 것이 있는데 뱅갈고무나무의 경우 삽목이 쉽고 뿌리내림이 어렵지 않아 90프로 이상 성공확률이 있으니 큰 낭패없이 할 수 있어 더더욱 뿌듯한 기분도 들 것이다. 깨끗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