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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토분 속 올리브나무들 이미지 Olive Tree In A Pot

언제부터인가 올리브나무가 참 좋다. 투톤의 수려한 잎을 가진 뱅갈고무나무같은 웅장함도 무늬벤자민같은 화려함도 없지만 작은 것들은 소박함과 정갈함, 큰 것들은 모던하면서도 목가적인 분위기가 더없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느낌이랄까?? 그것에 더해 토분에 가드닝 되기라도 한다면 향토적인 느낌도 물씬나고 전원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올리브나무야 말로 토분과 일반적인 테라코타, 세라믹 화분에 억메이지 않고 제법 어울리는 나무이기도 한 것 같다. 실예로 해외에서 올리브나무를 화분에 심은 이미지들을 찾아 보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조림깡통부터 철제바구니, 와인나무상자 심지어 플라스틱화분에 심어서 인테리어효과를 높인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올리브나무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국과 모로코,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연안국의 온난건조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국내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는데 사실 올리브나무만큼 냉한성이 강하고 키우기에 무난한 식물도 없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유실수의 경우 실내에서 관리시 병충해에 더 취약하고 채광이 온전치 않아 웃자라기 쉬운데 올리브나무는 내한성이 강해 영하 -10도이상 떨어지는 중부지방 베란다에서도 거뜬히 버티고 자라며 흔한 깍지벌레, 진드기의 발병도 드문편이다. 다만 반양지이상의 채광과 적당한 환기가 필요하다. 요즘은 인공 LED등으로 부족한 채광을 해결할 수 있어 그런 어려움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올리브나무의 열매는 올리브유의 원료와 절임을 통해 술안주로 쓰이며 샐러드의 곁재료와 차로도 섭취가 가능한데 잘알려진 바로는 세계3대 장수식품으로 불리울 만큼 항산화작용이 뛰어나고 설사와 변비의 자연치료제로써 기능이 보고 되었다. 또한 비누, 화장품의 원료로 쓰일만큼 미용재료로도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