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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류애의 실천 전쟁영화 "어둠속의 빛" 제2차 세계대전이 중반부를 넘어설 무렵, 나치의 독일군은 유대인들을 격리해 두었던 폴란드내 게토지역에서 가스실과 실험실로 그들을 실어나를 계획을 세우고 수십만명의 유대인은 영문도 모른채 빼곡히 열차에 실려 죽음의 행렬을 맞이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런 끔찍한 역사의 한복판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생존한 이들이 있었으니 이번 폴란드 전쟁영화 "어둠속의 빛, In Darkness"은 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휴머니즘 영화라 할 수 있다. 길어지는 전쟁 중 팍팍한 가족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유대인들이 방치하고 떠난 집에 잠입하여 시계와 보석 등을 훔치고 자신이 일하는 바르샤바 지하 하수도에 숨겨 놓는 일을 하던 폴란드인 소하는 어느날 동료와 함께 하수도에서 일하던 중 실험실로 실려갈 유대인들을 지하 ..
기성용 볼터치, 스완지 VS 에버튼, EPL 36라운드(5/7) 2016-17시즌 잉글리쉬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을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선수가 지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였다. 이날 경기서 스완지시티는 지난 라운드 맨유전에서 재미를 본 4-3-3 전술로 요렌테, 아예우, 시구드드손, 브리튼, 캐롤, 올손, 모슨, 페르난데스, 노튼, 파비앙스키, 기성용을 출전시켰는데 경기양상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건 홈팀 스완지의 맹공에 맞서 챔스진출권 수성을 노리는 에버튼의 조심스러운 맞대응이 이어졌다. 스완지의 경쟁팀 헐시티가 다음시즌 강등이 확정된 선더랜드를 상대로 승점추가에 실패한 사실을 알고 경기에 임하는 스완지선수들은 에버튼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어서인지 시종일관 투쟁적인 모습을 보여..
권창훈 볼터치, 디종 VS 보르도 리그앙 35라운드(5/1) 2016-17시즌 리그앙 후반기부터 디종에 합류한 권창훈(22번)선수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순조로운 적응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팀 디종의 구단규모를 볼때 적지 않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권창훈은 즉시 전력감으로 현 강등권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없지 않은데 조만간 그의 리그 데뷔골과 팀의 승리를 기대해본다. 한편 이번 리그앙 35라운드 디종과 보르도의 경기는 권창훈선수에게나 팀으로써도 꼭 잡아야 할 경기였지만 아쉬운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더욱이 후반 21분경 동료 삼마리타노와 교체해 들어간 권창훈은 짧은 시간에도 수차례 저돌적인 돌파와 크로스, 헤더슛을 포함한 3차례의 슈팅을 보태며 약 25분간 맹활약하며 침체된 팀 공격을 이끌었는데 아쉽게도 상대 키퍼의..
미스테리영화 "어느날" 결말과 해석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으니 꼭 보신 분만 읽기 바라며 글을 쓴다. 아내의 장례식을 마친 후 어느날 회사에 복귀한 강수(김남일분)는 회사로 찾아온 처남에게 전직원들이 다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말을 득고 폭행을 당한다. 마치 자살을 택한 아내의 죽음이 자신의 결정인것처럼. 한편 상중으로 밀렸던 회사업무를 후배로부터 넘겨받은 강수는 다시금 일에 몰두하는데 그렇게 찾아간 병원에서 그곳에서 식물인간이 된채 누워있는 미소(천우희분)를 보고 죽은 아내에 대한 기억과 다시 조우하며 괴로운 감정에 휩싸인다. 보험회사 직원으로써 보험회사의 이익만을 강요하는 현실과 죽은 아내에 대한 괴로움이 동반하여 마시게 된 술이 강수를 늦은밤 다시금 미소의 병실로 이끌고 강수는 그곳에서 어이없게도 누워있는 미소의 영혼을 보고 말할 수 있..
아가베 아테누아타 키우기 및 잎처짐에 대한 관리법 멋스런 목대와 수려한 잎으로 말미암아 다소 비싼 고가의 가격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관엽식물 아가베 아테누아타. 하지만 다소 예민한 식물의 특성상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다소 버거운 화초이기도 한데 이번 시간을 통해 기본적인 관리법을 숙지하여 보다 오래동안 아가베 아테누아타의 멋짐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가베 아테누아타의 원산지는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이며 성목의 크기가 3미터 내외로 자라는 화초로 그 잎이 용의혀를 닮았다 하여 국내에서는 "용설란"으로 통칭되기도 하고 꽃의 모양이 여우의꼬리를 연상케하여 "여우꼬리용설란"이라고 하는데 드라세나속의 한 개체이다. 드라세나하면 콤팩타, 마지나타, 와네키 등을 거론할 수 있는데 추후 이 식물들에 대한 포스팅도 예상해 본다. 한편 아가베를 ..
최신공포영화, 시간위의집 결말에 대한 해석 (스포주의)최신 공포영화 "시간위의집"은 한국형 하우스공포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하우스공포라는 장르는 "샤이닝", "식스센스", "인시디어스", "컨저링" 등 굵직한 헐리웃영화에서 많이 사용했던 장르인데 그래서 혹자에 따라서는 다소 진부한 소재일수도 있고 흥미가 덜 유발될 영화로 보일 수 있지만 그것에 더해 타임슬립이라는 첨가제를 가미해 제법 흥미성과 신선함을 충분히 주었다고 총평하고 싶다. 하지만 이 영화를 리뷰함에 있어 몇몇 SNS를 참고한 결과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 많았고 신선함과 흥미로움에서 좋은 평가가 있는 반면 설명이 부족한 설정과 다소 불명확한 결말에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먼저 왜 이런 호불호의 감상이 있는지 전체적인 줄거리를 살펴보면. 때는 1992년, 난장판이 된 집에서 머리에 상처를..
광고패러디, 정우성 2프로부족할때 VS 위메프CF 잘생김의 대명사 영화배우 정우성이 17년전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음료광고 2%부족할때를 다시 패러디하는 광고를 찍었다. 이번에는 2프로부족할때가 아닌 위메프 "가~가~특가" 광고이다. 과거 2프로부족할때에서는 영화배우 장쯔이와 호흡을 맞추며 영화의 한 장면같은 비련의 남자주인공역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같은 장면속 대사를 위메프의 특가와 동음을 이용해 패러디하였다. 한편 17년전 장쯔이를 향해 연기하던 정우성과 이번 정우성의 모습에서 큰 차이가 없어 역시 대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억지로 꿰어맞춘 패러디 느낌이 강해서 시청자입자에서 각인되는 효과는 조금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응답하라시리즈의 인기로 다시금 리메이크된 가나초콜렛 혜리편이 과거 이미연이 연출한 광고와 비..
원로배우 그들의 꽃보다할배는 계속된다. 지난 2월에는 구수한 사투리와 정감어린 캐릭터로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던 원로배우 김지영 배우님이 작고하였다. 또 이번 4월 들어서는 40년넘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외모뿐아니라 참 연기잘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신 김영애 배우님이 췌장암으로 운명을 달리하였다. 어떻게 보면 나이를 먹어 또 한 세대가 서서히 저무는 것으로 극히 자연스럽고 무엇하나 이상할 것 없는 일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더 남아 있어주길 바라는 것이 드라마팬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두 분다 말많고 탈많은 연예계에서 타인의 귀감이 될만한 업적을 많이 쌓아왔던 분들이라 더욱 그러하리라. ▼▼더 많은 배우와 사진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원로배우 김지영 배우님은 비중이 큰 역할을 자주 하진 못하셨지만 웬만하면 이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