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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권창훈 볼터치, 디종 VS 보르도 리그앙 35라운드(5/1)

2016-17시즌 리그앙 후반기부터 디종에 합류한 권창훈(22번)선수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순조로운 적응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팀 디종의 구단규모를 볼때 적지 않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권창훈은 즉시 전력감으로 현 강등권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없지 않은데 조만간 그의 리그 데뷔골과 팀의 승리를 기대해본다. 


한편 이번 리그앙 35라운드 디종과 보르도의 경기는 권창훈선수에게나 팀으로써도 꼭 잡아야 할 경기였지만 아쉬운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더욱이 후반 21분경 동료 삼마리타노와 교체해 들어간 권창훈은 짧은 시간에도 수차례 저돌적인 돌파와 크로스, 헤더슛을 포함한 3차례의 슈팅을 보태며 약 25분간 맹활약하며 침체된 팀 공격을 이끌었는데 아쉽게도 상대 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데뷔골은 다음으로 연기해야 했다. 



이날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6분 보르도의 라보르데가 슈팅을 가져갔고 전반 12분에는 디종의 리스멜루가 중거리슛을 선보였지만 보르도 골키퍼의 선방에 저지당했다. 전반 종반부에는 보르도의 공격이 날카로워지며 보르도의 콘텐토가 각각 전반 37분과 44분에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다. 



전반의 치열한 양상에도 득점에 실패한 양팀은 후반 들어 변화를 모색하였고 후반 11분 보르도가 먼저 바다와 우나스를 교체했다. 그러자 디종은 후반 14분 아말피타노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고 이윽고 삼마리타노를 대신해 권창훈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냈다.

교체 후 권창훈의 활발한 활약에도 득점이 불발된 디종은 보르도와 득점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가져왔고 시즌 33점째를 마크하며 경쟁팀 캉을 한계단 밑으로 따돌리며 17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