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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임민혁 볼터치 VS 에콰도르, 바르샤듀오보다 빛난 축구유망주

한국에서 개최하는 2017년 5월20일 U20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한달하고 보름남짓으로 다가왔다. 그래서일까 청소년축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소속 장결희선수의 결장이 아쉽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와 실력을 자랑하는 바르샤듀오 이승우, 백승호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한편으로는 최근 성인국가대표팀이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서 보여준 참담한 실력과 성적으로 다음 세대인 청소년축구에 희망을 걸어보고자 하는 축구팬들의 속마음이 반영된 결과일 듯 하다.


지난 주중에는 안익수감독에서 신태용감독으로 바뀐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U20세계청소년축구를 대비한 출전국간 모의 친선4개국대회가 있었는데 비록 에콰도르전에 패했지만 온드라스, 잠비아전에 쾌승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기에 향후 이 연령대 축구팀에 대한 인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패했던 에콰도르전에서 유일하게 빛난 유망주가 있었으니 바로 케이리그클래식 강자 FC서울 소속의 19살 신인 임민혁선수이다. 이미 이승우, 백승호 바르샤듀오와 지난 U17세계청소년축구대회 8강 맴버들의 존재로 두터운 중원과 대표팀 스쿼드지만 이번 임민혁선수의 활약은 기존의 어떤 선수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실력으로 향후 신태용 청소년대표감독의 선수선발에 있어 행복한 고민을 안겨줄 것 같다. 


2017년 아디다스 U-20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임민혁 볼터치


유스레벨에 완성도높은 볼트래핑과 공격적인 전진패스, 작지만 좋은 벨런스로 볼을 소유하고 넓은 시야로 중단패스를 섞어가며 경기를 풀어내는 모습이 마치 토트넘의 해리윙크스 느낌도 보였고 레알의 이스코느낌도 있었는데 앞으로 이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고 또 족적을 남겨갈지 상당한 관심과 흥미를 느낄 것 같다. 그럼 이번 임민혁선수의 에콰도르전 볼터치를 보면서 새로운 한국축구의 희망을 경험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