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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이야기

(일본반응) 일본인은 한국인보다 오사카사람이 더 싫다?!

지역감정, 참 오래되고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한국의 지역감정 문제도 현재 진행형이고 과거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한편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지역감정이 존재하는데 그중 얼핏 떠오르는 국가가 영국과 스페인이다. 영국과 스페인의 훌리건들이 엄청난 것만 봐도 이들의 지역감정 역시 대단하다는걸 미루어 짐작케한다. 또한 단합 잘되기로 유명한 일본 역시도 관동과 관서로 나뉘어 지역감정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지켜보는 한국입장에서는 흥미롭기도 하고 그 이유를 알면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그렇다. 



애초에 지금의 일본이란 국가의 초석을 만든건 관서지역 사람들이었다. 즉 교토,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나라, 규슈 등 말이다. 지금 일본의 상징인 도쿄도와는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오히려 부산이나 제주와 더 거리적으로 더 가깝다고 할수도 있겠다.


일본은 도래인과 조몬인 그리고 훗카이도에 군집하던 아이누족이 일본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도래인은 과거 3세기경부터 대거 열도로 이주한 대륙과 한반도의 이주민 등이었는데 사실상 이들이 주축이 되어 세운 왕조와 문명이 야마토이다. 야마토 문명은 빠르게 일본을 흡수하였고 계속해서 동북으로 진출해 기존 남방계 인종이었던 조몬인과 아이누족을 정벌 흡수하면서 일본 최초의 통일국가를 완성한다. 


그런 역사적 배경이 있어서인지 관서지역 사람들의 일본내 자존감은 상당히 높은 듯 하고 일본의 다른 지역 특히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민들은 그걸 못 마땅히 여기는 듯 하다. 추가로 관서지역에 외국인 특히 과거부터 한국인들이 많았던 점이 불만을 더욱 초래하는 것 같다.



처음 야마토를 세운 것도 한반도계, 계속되는 침략으로 한반도와 인종적 혼혈이 많아진 점,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끌려간 수많은 조선인이 정착한 지역, 일제강점기시절 또 수십만명의 조선인이 나가사키, 히로시마, 규슈 지역으로 징용을 끌려가면서 여전히 재일교포로 많이 남아 있는 곳.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이번 영상을 보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다. 과연 일본인들은 왜 오사카인들이 싫고 얼마만큼 싫은지 그들의 멘트를 통해 느껴보도록 하자. 더불어 혐한 멘트는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